혼인신고 후 합가했고 배우자가 싸울 때마다 인신공격, 삿대질, 주먹질을 하며 이혼을 반복해서 말했습니다. 최근 양가 부모님께도 이혼한다고 선언하고 저의 짐을 정리해 버릴 건 버리라고 통보했습니다. 부동산 공동명의인데 집 문서를 배우자가 숨겼고, 협의이혼 약속은 했지만 회피하는 상황입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본인 사안은 배우자의 반복적인 언어폭력과 일방적 이혼 선언 이후 협의이혼 진행 과정에서 재산 관련 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적 대응 방향을 파악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협의이혼 절차와 동시에 재산분할 및 위자료를 서면으로 확정하는 작업을 병행해야 하며, 집 문서 은닉 문제는 별도로 대응해야 합니다.
■ 협의이혼과 서면 합의의 중요성
협의이혼 신청 자체는 법원 방문 후 숙려 기간(자녀 없는 경우 1개월, 있는 경우 3개월)을 거쳐 확정됩니다. 이혼 자체에는 이미 합의가 된 상태이므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집 처분(매도 또는 분할), 대출 상환, 잔여금 배분, 혼수 반환, 위자료 여부를 합의서에 명확하게 담는 것입니다. 구두 합의는 효력이 불분명하므로 반드시 서면으로 작성·서명·공증 또는 법원 확인을 받아 두시기 바랍니다.
■ 집 문서(등기권리증) 은닉 대응
등기권리증(집 문서)은 등기 명의 자체를 바꾸는 효력이 없으므로, 배우자가 가지고 있다고 해서 소유권이 박탈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매도나 담보 설정 시에는 필요할 수 있으므로, 부동산 매도나 재산분할 전에 반환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반환 거부를 증거화해 두시기 바랍니다. 집 문서 없이도 법원에서 등기권리증 분실 절차를 통해 재발급이 가능하며, 등기소에서도 이를 안내해 줍니다.
■ 위자료 및 재산분할 근거
반복적인 폭언, 인신공격, 위협 행동, 이혼 통보 등이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남아 있다면 이는 혼인파탄에 대한 유책 배우자 입증에 유리한 자료입니다. 친정의 현금 지원이 더 많았고 혼수를 100% 부담했다면 이 비용은 재산분할에서 기여분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혼 이주로 인한 실업급여 수급 경위, 공동명의 취득 당시 자금 출처 자료도 함께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 협의이혼 결렬 시 이혼소송 준비
배우자가 협의이혼 약속을 계속 회피하거나 합의 조건에서 이탈하면, 이혼소송과 재산분할·위자료 청구를 동시에 제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반복된 폭언과 위협행위, 이혼 선언, 물건 정리 통보 등의 증거를 날짜순으로 정리하고, 이혼을 먼저 요구한 쪽이 배우자였음을 명확히 입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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